인형극으로 치매인식 개선

2024-12-19 13:00:09 게재

광진구 특화사업

서울 광진구가 치매인식 개선을 위해 인형극을 제작했다. 광진구는 5~7세 유아와 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인형극을 상영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 참조).

인형극은 광진구치매안심센터가 주관하는 특화사업 중 하나다. 평생학습을 시작하는 유아기에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한다는 취지다. 노년층에 대한 존중감을 높이고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도 있다.

광진구가 평생학습을 시작하는 어린이들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인형극을 준비했다. 사진 광진구 제공

연극 ‘우리 할머니’는 20분 분량이다. 어린 손자가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생활하며 서로 이해하는 과정을 담았다.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과 생활습관을 알려주는 시간도 마련된다.

무대는 손인형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광진구 치매전문봉사단 ‘광주리’가 참여해 공연을 펼친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10분여에 걸쳐 체험활동을 한다. 아이들이 느낀 점을 발표하고 두뇌 모형을 만져보며 치매 예방법을 배우는 시간이다.

광진구에 소재한 유치원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어디나 사전 신청하면 찾아간다. 희망하는 기관은 다음달 31일까지 광진구치매안심센터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공연은 내년 1~3월 중 원하는 날짜에 가능하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치매 포용적인 지역사회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2-450-1381~4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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