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2관왕
2024-12-20 08:56:14 게재
교부세 2억5천만원 확보
재정건전성 노력 돋보여
광주광역시는 19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국무총리상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동시 받았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은 지난 2008년 건전한 지방재정 운용과 지출 효율화, 세입 증대 사례를 발굴 및 확산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날 행정안전부는 전국자치단체가 제출한 사례 191건에 대해 분야별 사전심사, 내·외부 전문가 및 국민심사단 평가를 통해 대통령상 2건, 국무총리상 4건, 행정안전부장관상 27건 등 모두 33건의 우수 사례를 선정했다.
광주시는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세외수입 확충과 재정전략회의 운영 등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수상과 함께 지방교부세 2억5000만원을 받았다.
특히 세외수입 분야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광주에 등록된 983개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농지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등 불법 행위를 점검해 취득세 및 과징금 116억원을 부과했다. 농업법인에 한해 예외적으로 농지를 취득하고 지방세 감면 혜택이 있음을 악용한 사례를 적발해 세외수입 확충에 기여했다.
또 지난 7월 어려운 재정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재정혁신단을 신설하고 비효율 예산을 줄여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병철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경제 침체와 부동산경기 악화에 따른 지방재정 위기 상황에서 세출 구조조정과 혁신적인 재정운용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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