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사전 계약

2024-12-20 10:11:15 게재

넉넉한 실내공간, 가격 4383만~6424만원

2.5 터보 가솔린·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현대자동차는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신형 팰리세이드)의 사전계약을 20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뉴팰리세이드
뉴 팰리세이드 앞면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2018년 11월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2.5 터보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된다. 가솔린은 새해 1월 중순부터 고객 인도를 하고, 하이브리드는 인증 절차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출고 예정이다. 가솔린·하이브리드 모델별로 7·9인승 구성과 익스클루시브·프레스티지·캘리그래피 3종의 트림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뉴 팰리세이드
뉴 팰리세이드 뒷면

신형 팰리세이드는 이전 모델보다 전장이 65㎜ 늘어난 5060㎜(캘리그래피 트림은 5065㎜), 휠베이스(축간거리)는 70㎜ 길어진 2970㎜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9인승 모델은 1열 가운데 좌석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접이식 멀티콘솔을 탑재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리어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의 거리)은 이전 모델보다 35㎜ 늘렸고, 3열 시트는 전방으로 70㎜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4개의 골프가방과 보스턴백을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최대 615ℓ(미국 기준)의 수납공간을 갖췄다.

신형 뉴 팰리세이드에는 2.5 터보 하이브리드가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모터 합산 출력 334마력의 성능을 내고, 1회 주유 시 1000㎞가 넘는 주행거리를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연비는 정부 신고 절차를 마무리한 뒤 공개될 예정이다.

뉴 팰리세이드
뉴 팰리세이드 실내 앞부분

또 1.65킬로와트시(kWh) 300볼트(V)급 고전압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하고, 실내 차량 외부 전기 공급 기술(V2L), 스테이 모드(무시동 상태에서 공조 기능 등 이용) 등의 전기차 특화 편의 기술을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처음 적용했다.

2.5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281마력과 최대 토크 43.0kgf·m 복합연비 9.7㎞/ℓ를 갖췄다.

신형 팰리세이드에는 현대차 SUV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이 적용됐다. 각종 센서와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활용해 노면 정보 및 주행 상황을 판단하고, 흔들림을 최소화해 쾌적한 승차감을 보장한다.

뉴 팰리세이드
뉴 팰리세이드 실내 뒷부분

2.5 터보 가솔린 모델의 트림별 가격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383만원 △프레스티지 4936만원 △캘리그래피 5586만원이며, 7인승 △익스클루시브 4516만원 △프레스티지 5099만원 △캘리그래피 5794만원이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982만원 △프레스티지 5536만원 △캘리그래피 6186만원이며, 7인승 △익스클루시브 5146만원 △프레스티지 5729만원 △캘리그래피 6424만원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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