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건물일체형 컬러 태양광발전’ 첫선
광명시민체육관에 시설준공
4개 색으로 광명 비전 표현
경기 광명시는 19일 국내 최초로 ‘건물일체형 컬러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체육관 본관 출입구 경사지붕에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컬러 태양광발전 장치 설치를 완료하고 이날 오후 준공식을 개최했다.
가로 30m, 세로 18m 면적에 총 476장의 패널로 구성된 이 시설은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대상 확대와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목적으로 설치됐다.
발전 최대출력은 시간당 87.442㎾로 연간 약 11만1707㎾를 생산한다. 이는 3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무변색 무반사 자가세정 기능을 접목해 시간이 지나도 색이 변하지 않고 태양광모듈 표면의 불필요한 반사를 없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BIPV 태양광 발전장치는 진청색 청색 하늘색 연회색 총 4가지 색을 사용해 광명시 미래 비전을 생동감 있고 활기차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건물 안전을 위해 구조물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건축설계가 수반되는 방수형 BIPV로 설치했다.
시는 “단순한 태양광 발전을 넘어 미래 지향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접목해 도시 경관과 친환경 에너지 생산의 조화를 이룬 사례”라고 설명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태양광은 세계적인 환경 위기와 한정된 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에너지”라며 “이번 사업은 광명시의 탄소중립도시 실현 의지와 목표를 더욱 구체화한 것이며 앞으로도 태양광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