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내년도 예산 8883억원…16% 증가

2024-12-20 10:38:38 게재

19일 시의회 통과

경기 오산시는 19일 내년도 살림살이가 8883억2000만원 규모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발언하는 이권재 오산시장
이권재 오산시장이 시의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오산시 제공

시에 따르면 이날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5년도 예산안은 지난해(7624억836만원)보다 1259억1218만원(16.52%)이 증액됐다. 일반회계는 7530억600만원, 특별회계 1353억1400만 원이다.

시는 정부 건전 재정 기조에 발맞춰 불요불급한 예산 위주로 편성하면서도 24만 오산시민의 삶과 직결된 각종 예산에는 각별하게 관심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도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민선 8기 후반 중점 추진하고 있는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의 선제적 기반 조성 △오산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복지 향상 △행정 편의 및 시민 안전·복지 향상 △시민 문화·힐링공간 조성 등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주요 내용을 보면 경부선철도 횡단도로·동청사 및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시설 예산과 화상영어·AI코딩교육 및 학교시설개선·운천고체육관 건립·새싹스테이션 설치비 등 교육예산, 화장장려금·둘째아 출산지원금 상향·여성청소년생리대 지원 등 복지 예산이 포함됐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예산안 통과 직후 “예산 심의과정에서 시의원들이 제시해준 제언과 고견을 유념하겠다”며 “시민 한분 한분의 행복한 삶을 위해 예산을 꼭 필요하고 절실한 곳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성목적과 취지에 맞춰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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