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나뉜 동탄1·2신도시 하나로
경부고속도로 상부 연결
연내 6개 도로 전면 개통
경기 화성시 동탄1·2신도시를 잇는 경부직선화 상부연결도로가 이달 전면 개통된다.
화성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6개 상부연결도로 가운데 보조간선도로인 2·5번 도로를 23일 개통하고 3·4번 도로는 30일 개통한다고 19일 밝혔다.
경부직선화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1.2㎞ 구간을 지화하해 경부고속도로로 단절됐던 동탄1·2신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교통망 개선사업이다.
앞서 지난 3월 지하화 구간 양방향이 개통된데 이어 지난 8월 29일 상부연결도로 1번과 6번 주간선도로가 개통됐다. 두 도로는 각각 폭 31m, 길이 264m의 왕복 6차로다.
남측도로(1번)는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남측에서 동탄1신도시 동탄여울공원 남측을 연결, 오산·평택 지역으로 연결된다. 북측도로(6번)는 치동천로와 원천로를 연결하는 도로로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1신도시를 지나 수원시까지 연결된다
이달 안에 나머지 4개 보조간선도로가 개통되면 6개 상부연결도로가 모두 개통된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경부고속도로에 가로 막혔던 두 신도시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이어져 동탄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출퇴근 시 교통 정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성시는 지역발전을 위해 LH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경부고속도로 상부에 공원을 조성, 이를 동탄지역 랜드마크이자 지역 간 교류·소통을 촉진하는 친환경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경부고속도로 상부 동서연결도로 개통은 단순한 교통망 개선을 넘어 동탄 1·2 신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