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교 중 4개교 경쟁률 상승… 수원외고 일본어과 2.35:1로 가장 높은 경쟁률

2024-12-20 16:28:59 게재

2025학년도 경기지역 외국어고 경쟁률(일반전형 기준)

지난 12월 12일 경기도지역 외국어고등학교와 국제고등학교의 원서 접수가 마감됐다. 경기권 8개 외고 중 경기외고와 고양외고, 동두천외고, 김포외고 등 4개 학교의 일반전형 경쟁률은 지난해 대비 상승했다. 과천외고와 성남외고, 수원외고, 안양외고는 하락했다. 새 내신 제도 적용으로 외고 등 특목고의 경쟁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전히 교육정책이 불확실할 것으로 보는 학부모들의 심리가 반영돼 전반적으로는 큰 상승은 나타나지 않았다.

경기지역 8개 외고 중 경쟁률 가장 높은 학교는 성남외고

일반전형 기준 경쟁률이 높은 순서로 보면 성남외고 1.74대1로 가장 높았고 고양외고가 1.66대1, 수원외고 1.65대1, 경기외고 1.51대1, 안양외고 1.38대1, 김포외고 1.27대1, 동두천외고 와 과천외고 1.19대1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권 외고의 경쟁률을 학교와 학과를 중심으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성남외고는 160명 모집에 278명이 지원해 1.74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영어과로 40명 모집에 76명이 지원해 1.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독일어 1.88대1(40명 모집, 75명 지원), 일본어 1.8대1(40명 모집 72명 지원), 중국어 1.38대1(40명 모집, 55명 지원)을 기록했다.

고양외고 역시 지난해 1.05대1에서 1.66대1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고양외고 일반전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영어과와 스페인어과로 각 1.7대1(63명 모집 107명 지원)을 기록했다. 이어 일본어 1.68대1, 중국어 1.54대1 순으로 마감했다.

수원외고는 지난해 2.03대1에서 올해 1.65대1로 하락했다. 수원외고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학과는 일본어과로 20명 모집에 47명이 지원, 2.35대1을 기록, 경기권 외고 경쟁률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프랑스어과 1.9대1(20명 모집 38명 지원), 영어과 1.78대1(60명 모집 107명 지원), 러시아어과 1.25대1(20명 모집 25명 지원), 중국어과 1.18대1(40명 모집, 47명 지원) 순으로 집계됐다.

경기외고는 지난해 1.40대1에서 올해 1.51대1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경기외고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학과는 영어과로 86명 모집에 145명이 지원해 1.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중국어과 1.33대1(40명 모집 53명 지원), 일본어과 1.30대1(40명 모집 52명 지원) 순으로 나타났다.

안양외고는 1.38대1로 지난해 1.47대1에서 하락했다. 학과별로는 영어가 1.5대1(84명 모집 126명 지원)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중국어 1.37대1(62명 모집 85명 지원), 일본어 1.21대1(62명 모집 75명 지원) 순이다.

김포외고는 1.27대1로 지난해 1.11대1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전형별로는 일본어과가 1.37대1(41명 모집 56명 지원)로 가장 높았고, 영어 1.25대1(84명 모집 105명 지원), 중국어 1.2대1(41명 모집 49명 지원) 순으로 나타났다.

동두천외고는 160명 모집에 190명이 지원, 1.19대1로 지난해 1.03대1에서 상승했다. 학과별로는 영어과가 1.21대1(80명 모집 97명 지원)로 가장 높았고, 중국어 1.18대1(40명 모집 47명 지원), 일본어 1.15대1(40명 모집 46명 지원) 순이다.

과천외고는 197명 모집에 235명이 지원, 1.19대1로 지난해 1.42대1에서 하락했다. 학과별로는 프랑스어과의 경쟁률이 1.35대1(20명 모집 27명 지원)로 2년째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일본어 1.21대1(39명 모집 47명 지원), 영어 1.2대1(79명 모집 95명 지원), 중국어 1.13대1(39명 모집 44명 지원), 독일어 1.1대1(20명 모집 22명 지원)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3개 국제고 경쟁률 모두 하락

고양국제고, 동탄국제고, 청심국제고 등 경기지역 3개 국제고는 경쟁률이 모두 하락했다. 일반전형 기준 동탄국제고는 지난해 2.56대1에서 올해 2.20대1로, 고양국제고는 2.61대1에서 2.11대1을 기록했다. 청심국제고 역시 지난해 1.98대1에서 1.20대1로 하락했다.

한편 경기도지역 외국어고와 국제고 1단계 합격자는 16일 이내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1단계 합격자로 선발된 학생들은 17일과 18일 이틀간 자기소개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때 자기소개서는 면접의 기본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자신의 강점이 드러날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종 합격자는 12월31일 이내로 각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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