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한글 풀어쓰기 입력기’ 출시
2024-12-26 13:00:09 게재
한글재민체연구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한글재민체연구회는 24일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모바일 한글 풀어쓰기 입력기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외국어의 발음을 표기하고 문자 없는 언어의 문자 체계를 만드는 데 활용하는 등 한글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한글 풀어쓰기 입력기는 대신송촌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올센스코드타입에서 제작했다.
한글 맞춤법은 모아쓰기를 원칙으로 제정됐다. 모아쓰기는 우리말을 적기에는 매우 훌륭한 방식이지만 한국어에 없는 외국어의 발음이나 자모음 연결체를 적는 데는 적합하지 않아 한글로 외국어를 적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한글재민체연구회에서는 훈민정음 자모 28개와 가획 기호들을 활용해 훈민정음 창제 원칙을 충실하게 반영한 한글 풀어쓰기 폰트인 ‘한글재민체5.0’을 개발해 2023년 10월 9일 배포한 바 있다. 한글재민체5.0은 ‘윤디 한글 입력기’를 통해 PC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글재민체5.0 폰트와 PC입력기는 웹페이지(https://font.co.kr/collection/sub?family_idx=10718)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설치 후 작업 표시줄에서 입력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윤디 한글 입력기를 선택할 수 있다. 한·영 전환 마우스 우클릭 후 ‘입력기 설정’에서 ‘한글재민체5.0 풀어쓰기’를 선택 후 사용 가능하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