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무안공항 사고’ 재난대책본부 설치

2024-12-29 12:41:04 게재

국방부 “신속대응부대 180명 투입”

군 당국이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재난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긴급조치반을 소집했다.

국방부는 29일 오전 국방부 기자단에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긴급조치반을 소집하고 재난대책본부를 설치했다”며 “현재 군 인력과 장비는 현장에 투입해 지원 중이고 헬기 등 일부 전력은 필요시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출동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사고 발생 후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의료·구조인력 등 군 지원소요를 파악하고 신속히 현장 지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육군의 지역부대, 특전사 신속대응부대 등 약 180여명과 함께 군 소방차 및 구급차량(AMB), 헬기 등을 소방청 협조하에 지원·투입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4분쯤 전남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 여객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했고 탑승객 2명은 태국 국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박광철, 정재철 기자 pkche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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