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봉투 온라인으로 판매

2024-12-30 10:44:50 게재

종로구 시설공단에 맡겨

서울 종로구가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종로구는 종량제봉투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시설관리공단에 업무를 맡기고 온라인 판매체계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종로구 종량제봉투 배송과 관리 업무를 시설관리공단에서 도맡는다. 그간 생활폐기물 수거 대행업체가 담당했는데 공단으로 업무를 이관했다. 공단은 재고 관리부터 배송 일정 조정을 포함해 전반적인 업무를 맡게 됐다. 구는 이를 통해 공급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 주문·결제는 공단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봉투를 판매하는 372개 점포는 전화로 주문하고 현금으로 결제하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이용해 언제든 주문이 가능해졌다. 결제도 카드나 가상계좌로 가능하다. 알림 서비스기 제공돼 주문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공단 업무 이관과 온라인 시스템 도입으로 종량제봉투 구매·관리가 더욱 편리하고 투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우수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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