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쉼터에도 바람막이
2024-12-30 13:00:18 게재
동작구 47곳에 설치
서울 동작구 주민들이 공원을 이용할 때 잠시 찬바람을 피해 쉬어갈 수 있게 됐다. 동작구는 공원 내 쉼터에 바람막이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은 기온 변동이 크고 갑작스러운 한파가 발생할 수 있다. 동작구는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공원 내 정자와 쉼터 등에 바람막이를 설치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방풍막을 설치할 곳은 평소 이용자가 많은 27개 공원 내 쉼터 47곳이다. 고구동산공원 대방공원 삼일공원 등 겨울에도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 등을 위해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들이다.
구는 각 쉼터 규격에 맞게 바람막이를 특별 제작했다. 출입문에는 지퍼를 부착해 밖에서 부는 찬바람을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우레탄 비닐로 제작해 매년 재활용할 계획이다.
동작구는 47곳 바람막이를 가동한 뒤 주민 수요조사를 통해 내년 1월까지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운동을 하다 잠깐 쉴 때 땀이 식으면서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며 “안전한 방풍막 안에서 건강을 지키며 잠깐의 휴식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