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인력 채용시 경력선호 지속
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퇴사인력·조기퇴사율 감소
산업기술 인력 채용시 신입자보다 경력자를 선호하는 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2024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전체 산업기술 인력 규모는 약 172만명으로 전년보다 1% 증가했다. 전체 인력 규모는 2021년 1.4%, 2022년 1.1% 등으로 소폭 증가세다. 지난해 구인인력은 전년보다 2126명(1.4%) 증가한 15만5987명으로 파악됐다. 채용인력은 전년보다 3062명(2.1%) 늘어난 14만8636명이다.
구인인력 중 경력자는 1981명(2.4%) 증가한 8만6092명, 신입자는 193명(0.3%) 늘어난 6만9483명으로 나타났다. 경력자 구인비중은 2019년 54.3%에서 지난해 55.2%로 증가한 데 비해 신입자 구인 비중은 같은 기간 45.4%에서 44.5%로 감소했다.
실제 채용인력에서 경력자 비중이 상승하는 추세는 더 두드러졌다. 채용인력의 경우 전년대비 경력자는 2709명(3.4%) 증가했으나, 신입자는 423명(0.6%) 증가에 그쳤다.
경력자 채용 비중은 4년간 4.4%p 늘었다. 퇴사인력은 전년보다 1.5% 감소했으며, 입사 1년내 조기 퇴사율도 4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디스플레이·반도체·바이오 헬스·섬유·자동차·전자·조선·철강·화학·소프트웨어·IT 비즈니스 등 12대 주력산업의 산업기술인력 현원이 총 114만2482명으로, 전년대비 1만3993명(1.2%) 늘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