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인력 채용시 경력선호 지속

2024-12-31 13:00:01 게재

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퇴사인력·조기퇴사율 감소

산업기술 인력 채용시 신입자보다 경력자를 선호하는 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2024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전체 산업기술 인력 규모는 약 172만명으로 전년보다 1% 증가했다. 전체 인력 규모는 2021년 1.4%, 2022년 1.1% 등으로 소폭 증가세다. 지난해 구인인력은 전년보다 2126명(1.4%) 증가한 15만5987명으로 파악됐다. 채용인력은 전년보다 3062명(2.1%) 늘어난 14만8636명이다.

구인인력 중 경력자는 1981명(2.4%) 증가한 8만6092명, 신입자는 193명(0.3%) 늘어난 6만9483명으로 나타났다. 경력자 구인비중은 2019년 54.3%에서 지난해 55.2%로 증가한 데 비해 신입자 구인 비중은 같은 기간 45.4%에서 44.5%로 감소했다.

실제 채용인력에서 경력자 비중이 상승하는 추세는 더 두드러졌다. 채용인력의 경우 전년대비 경력자는 2709명(3.4%) 증가했으나, 신입자는 423명(0.6%) 증가에 그쳤다.

경력자 채용 비중은 4년간 4.4%p 늘었다. 퇴사인력은 전년보다 1.5% 감소했으며, 입사 1년내 조기 퇴사율도 4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디스플레이·반도체·바이오 헬스·섬유·자동차·전자·조선·철강·화학·소프트웨어·IT 비즈니스 등 12대 주력산업의 산업기술인력 현원이 총 114만2482명으로, 전년대비 1만3993명(1.2%) 늘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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