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업무 ‘해맞이 명소 안전점검’

2025-01-01 15:22:00 게재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성북 오동근린공원
이승로 구청장이 1일 새벽 해맞이 현장 안전점검을 나선 오동근린공원에서 직원들에게 보다 세심한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 성북구 제공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해맞이 명소에서 주민들 안전을 챙기며 2025년 새해를 시작했다. 성북구는 이 구청장이 1일 새벽 하월곡동 오동근린공원과 안암동 개운산을 찾았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앞서 지난해 12월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종무식과 신년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하지만 개운산과 오동근린공원이 해맞이 명소로 주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만큼 현장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담당 직원을 확대하는 등 꼼꼼히 대비해 왔다.

1일 새벽 개운산과 오동근린공원에는 각각 3000여명과 2000여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몰렸다. 이승로 구청장도 현장을 찾았다. 이 구청장은 안전을 담당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미진한 부분이 없는지 살폈다. 이 구청장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예년보다 더 많은 분들이 해맞이 현장에서 희생자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싶었을 것”이라며 “주민들이 안전하게 새해 바람과 희망을 기원할 수 있도록 작은 부분이라도 한번 더 챙기면서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직원들에 당부했다.

한편 성북구 합동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4일까지 운영한다. 조문 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합동분향소에는 하루 평균 5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구 누리집 내 사이버 추모공간에는 1일 오전까지 약 1300여명이 찾아 애도에 동참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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