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2개 시장 ‘문화관광형’ 지정

2025-01-02 10:06:29 게재

백년·장미원골목 ‘겹경사’

2년간 최대 10억원 지원

강북 백년시장
서울 강북구 2개 전통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돼 2년간 최대 10억원씩을 지원받게 됐다. 사진은 백년시장 전경. 사진 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가 겹경사를 맞았다. 강북구는 백년시장과 장미원골목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문화관광형시장은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해 시장 특장점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상인 중심으로 시장 내 볼거리를 개발하거나 관광자원 육성, 지역 특산물 상품 개발 등을 하게 된다. 두 시장은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결과에 따라 2년간 각각 최대 10억원씩 지원을 받게 됐다.

특히 백년시장과 장미원골목시장은 각각 2022년과 2024년 ‘첫걸음기반조성 사업’ 이후 단기간에 경쟁력을 강화해 눈길을 끈다. 고객지원센터 조성 등 시설 현대화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 축제와 연계해 고객층을 두텁게 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북 장미원골목시장
서울 강북구 2개 전통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돼 2년간 최대 10억원씩을 지원받게 됐다. 사진은 장미원골목시장 전경. 사진 강북구 제공

강북구는 2개 전통시장이 동시에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면서 경영 혁신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특색과 각 시장 개성을 담은 다양한 체험형 과정, 대표 상품 개발, 홍보매체 다각화, 상인 연계망 강화 등을 지원해 매력적인 소비·문화공간으로 자리잡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다른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 특화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각 시장 특성을 반영한 문화·관광 자원을 개발해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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