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항만파업 다가온다

2025-01-02 13:00:01 게재

머스크, 화주에 대비 권고

미국 동부연안과 동남부 걸프연안 항만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세계 2위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가 화주들에게 파업에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30일 미국 동부·걸프지역 36개 항만노동자들이 가입한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와 사용자측 연합인 미국해사동맹(USMX) 사이에 진행 중인 협상이 진전이 없다며 이같이 공고했다. 덴마크 해운기업 머스크는 미국 동부·걸프지역 항만을 사용하는 미국해사동맹 회원사 중 하나다.

항만자동화에 따른 고용 문제 등을 협상 중인 노사 양측의 협상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1월 20일)보다 5일 빠른 15일까지 협상을 끝내야 한다.

지난해 10월 3일 파업을 끝내며 합의한 임금에 대한 조건부 합의(6년간 62% 인상)도 이날 만료될 예정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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