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식품신기술 17개 인증

2025-01-02 13:00:02 게재

‘동물 마취심도 측정’ 등

기술인증 3년간 유효

비침습 무제모 방식으로 동물의 뇌파를 분석해 마취심도를 측정하는 기술이 농업신기술로 인증됐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2024년 하반기에 선정된 17개 기술(신규 12, 연장 5)에 대해 예정 기술 공고를 거쳐 신기술로 인증됐다”고 2일 밝혔다.

‘농림식품신기술 인증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거나 기존 기술을 개선·개량한 우수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성 경제성 경영성을 종합 평가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신기술로 인증하는 제도다.

농업신기술로 인증된 ‘비침습, 무제모 방식 센서를 이용한 동물의 뇌파 분석 기반 마취심도 측정기’. 사진 농기평 제공
이번에 신규로 인증된 ‘비침습, 무제모 방식 센서를 이용한 동물의 뇌파 분석 기반 마취심도 측정 기술’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뇌파 기반 동물용 마취심도 측정 기술이다. 기존 동물 전신마취 시 사용하는 혈압 등 생체신호를 통한 마취 상태 진단보다 빠르고 실시간 진단으로 동물의 의료 안전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면롤링에 의한 굴곡대응이 가능한 농업용 노지전용 무인형 제초기술’은 기존 제초작업에서 이동과 작업정보를 학습해 무인화 작업이 가능하다. 노면 굴곡에도 능동 대응이 가능한 기술로 이를 통해 노지 및 스마트팜에 기술 보급 시 제초, 운반, 방제 등 다양한 형태의 기술개발, 상용화로 시장 선점 효과가 예측된다.

이번에 인증된 신기술 유효기간은 최대 3년이다. 농식품부는 혁신제품 신청자격 부여와 지정을 통한 공공조달 연계, 농식품연구개발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한다.

노수현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은 “신기술 인증을 통해 농식품 기업 기술상용화와 판로확대를 지원하고 공공서비스 개선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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