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업 손잡고 복지 특화사업

2025-01-02 13:00:10 게재

서울 종로구 각 동주민센터가 기업과 손잡고 특화된 복지사업을 펼친다. 종로구는 지역 내 기업 단체 등과 손잡고 ‘사랑나눔 1사(社)1동(洞)’ 추진에 매진한다고 2일 밝혔다.

1사1동은 2011년 시작해 벌써 15년째 이어지는 사업이다. 결연을 맺은 동과 기관이 동네 특성에 맞는 복지사업을 시행해 취약계층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고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했다.

종로구가 지역에 연고를 둔 기업 기관 단체와 각 동주민센터를 연계해 동네 특성에 맞는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3개 기관이 새롭게 합류했다. 사진 종로구 제공

현재 종로구와 결연을 맺은 기관은 총 17곳이다. 한국마사회 우리카드 매일유업 현대건설 코리안리재보험 등 기업과 함께 지역에 연고를 둔 종교기관도 동참하고 있다. 이들 기업과 기관은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후원활동을 진행해 왔다. 그간 1사1동을 통해 확보한 이웃돕기 성금만 23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16일에는 3개 기업·기관이 새롭게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고 나섰다. 이들은 청운효자동 사직동 평창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저소득 주민을 위한 생계비와 학비 등 현금성 지원, 식료품·생필품을 포함한 물적 지원, 기업 직원 자원봉사 활동까지 여러 형태다. 벌써 노년층 주민 치매예방 꾸러미를 만들어 전달한 곳도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후원을 결정해 준 기업과 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민·관이 힘을 합쳐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더불어 행복한 종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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