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립 가양도서관 ‘책과 나무 사이’ 방문하세요
2025-01-02 14:41:50 게재
1층 로비에 수직정원 만들어
이용자들 호평
강서구립 가양도서관(관장 김란희)은 1층 로비의 휴게공간을 새로 단장해 ‘책과 나무 사이’를 완성했다고 2일 밝혔다. 11월 말 강서구청(구청장 진교훈) 공원녹지과와 협업으로 시작된 실내정원 조성사업이 완성된 것이다. 이로써 1층 로비의 휴게공간은 아늑하고 사시사철 푸른, 편안히 쉬며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층고가 높아 허전하던 공간이 실내정원 조성에 진가를 발휘했다. 1층에 들어서면 천장까지 들어찬 수직정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미세먼지 저감과 공기정화 효과가 높은 수종으로 벽면을 가득 채워 풋풋하고 싱그럽다. 곳곳에 배치한 목재 탁자와 의자도 편안하게 머물며 휴식하는 데 한몫을 한다.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을 방문한 유미라씨는 “로비가 바뀌어서 너무 좋다”면서 “이전에는 의자와 탁자만 있어 썰렁했는데 꽃과 나무가 있으니까 더 건강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란희 강서구립 가양도서관 관장은 “가양도서관은 하루 평균 1000여명의 이용자들이 방문한다”면서 “예전 휴게공간도 도시락 등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장소로 많은 이용자들이 즐겨 찾았지만 높은 층고에 비해 칸막이 외 시선을 차단할 만한 시설이 없어 기관 규모에 비해 미흡한 점이 없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정원 조성 후 ‘식물원 카페 같다’ ‘쾌적해서 더 오래 머물고 싶다’며 이용자들의 호응이 크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이용자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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