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내일, 김소선 초대전

2025-01-03 13:00:02 게재

3일부터 15일까지

3일부터 15일까지 2025 신년기획초대전으로 서울 광화문 갤러리 내일(대표 박수현)에서 ‘김소선 초대전’이 열린다.

뱀자리와 뱀주인자리 이야기, oil on canvas, 200x200cm, 2024

김소선 작가는 다양한 동물과 식물을 통해 상상적이고 유희적인 세계를 관람객들에게 보여준다.

단순한 상상을 넘어 현실을 초월한 공간으로 관람객들을 이끈다. 김 작가는 호랑이를 소재로 많이 작업해 일명 ‘호랑이 작가’로 불린다. 민화 속 호랑이처럼 호랑이를 순수하고 희화적으로 묘사하며 마치 아이처럼 자유로운 존재로 표현한다.

김 작가는 해마다 특정 동물을 주제로 작업해왔다. 2023년 토끼의 해에 작가는 우주를 배경으로 마치 달에서 토끼들이 떡방아를 찧는 상황을 민화처럼 그렸다. 2024년 용의 해에는 실크로드를 배경으로 청룡을 그렸다. 2025년 뱀의 해에 김 작가는 다산과 생명, 치유의 상징을 표현하며 꽃과 우주를 같이 넣어 민화적 풍경과 함께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공유한다.

7일 오후 6시30분에서 8시까지 한국 전통문화를 새롭게 해석하는 강연이 열린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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