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한방진료 접근성 높였다
2025-01-03 13:00:03 게재
용산구 분소에서도 서비스
서울 용산구가 보건소 한방진료에 대한 주민 접근성을 높였다. 용산구는 2일 원효로 보건분소에서 한방진료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하며 첫 환자를 맞았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은 이태원동 용산구 보건소에서만 한방진료를 운영해 왔다. 반면 2024년 현재 용산구 전체 인구 3만9250명 가운데 60.3%에 달하는 2만3659명이 청파동 원효로1·2동 등 서부권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 주민이 한방진료를 받으려면 거리가 먼 보건소까지 방문해야 했다.
용산구는 서부권 주민들 접근성을 고려해 한방진료 서비스를 확대했다. 구는 특히 보건분소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통증치료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물리치료실과 한방진료실을 한 공간에 모아 주민들 상태에 맞는 치료가 가능해졌다. 매주 월·수·금요일은 이태원동 보건소, 화·목요일은 원효로 분소에서 진료를 한다.
2일 박희영 구청장도 2025년 첫 업무 현장으로 보건분소를 찾았다. 박 구청장은 새로 문을 연 한방진료실을 소개하고 각 공간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박 구청장은 “공공의료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촘촘히 챙기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