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상호금융 위기 돌파에 전력”

2025-01-03 13:00:03 게재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조합 영업점서 업무 시작

수협중앙회가 회원조합 상호금융 위기를 해소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2일 새해 첫 업무를 중앙회 경영진과 함께 회원조합 상호금융 영업점에서 시작하면서 “맞바람을 향해 돛을 펴듯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굴하지 않고 뜻을 이루겠다는 ‘역풍장범’의 자세로 상호금융 위기 돌파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회장이 상호금융 영업점에서 새해 첫 일정을 시작한 것은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경기침체 장기화와 대손충당금 규제 강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상호금융 사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중앙회는 신규 거래고객 확대를 통해 조달비용이 비교적 낮은 예탁금 가입을 늘려 수익구조를 개선하기로 하는 등 이날부터 ‘힘내자 상호금융’ 캠페인을 시작했다.

노 회장과 중앙회 경영진은 이날 수도권에 있는 8곳의 상호금융 영업점에 각각 방문해 일제히 회원조합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릴레이 챌린지에도 참여했다. 이들은 또 각 영업점에 새해 처음으로 방문한 고객에게 수협 기프트카드 30만원이 담긴 복주머니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며 수신상품 가입을 권유했다.

중앙회는 신규고객 확보 차원에서 19세 미만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신년맞이 ‘Sh꿈자람적금’ 수신 신상품도 이날 새롭게 출시했다. 각 회원조합에서 설정한 기본금리에 첫 거래고객, 전자금융가입, 자동이체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1.5%p 거래우대금리와 2인 이상의 다자녀 가입의 경우 0.5%p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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