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연안선박 현대화 계속

2025-01-07 13:00:31 게재

해수부·해운조합

전환교통 지원사업도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운조합이 노후화된 연안선박의 현대화를 위해 올해 연안선박 현대화 이차보전사업에 참여할 사업자 모집을 시작했다. 지난 3일 시작한 공모는 20일까지 진행한다.

연안선박 현대화 이차보전사업은 영세한 연안선사의 선박 현대화를 지원한다. 내항화물운송사업자, 내항여객운송사업자, 선박대여업자가 노후 연안선박 현대화를 위해 7개 협약 금융기관(수협 농협 산업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 금리를 최대 2.5%까지 지원한다.

노후선 대체 또는 환경 친화적 선박을 건조하는 경우 2.5%의 이자를, 단순 신조인 경우 2% 이자를 정부에서 지원한다.

해수부와 해운조합은 육상물류를 연안해운으로 전환하는사업장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전환교통지원사업’ 사업자도 24일까지 모집한다.

전환교통지원사업은 물류분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도로운송에서 탄소배출량이 적은 연안해운으로 운송수단을 전환했을 때 발생하는 사회적 편익 일부를 협약사업자에게 보조금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운조합이 2010년부터 해수부에서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전환교통 지원사업’은 연안해운으로 운송화물을 전환하려는 선사나 화주 등 교통물류운영자와 교통물류이용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컨소시엄 형태로 공동 지원도 할 수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3년까지 14년간 3095만톤을 해상운송으로 전환해 485만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 2조1000억원 이상의 사회환경적 비용을 절감했다. 485만톤의 이산화탄소는 193만그루의 상수리나무가 10년 간 감축할 수 있는 양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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