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주택가 ‘마약던지기’ 유통책 검거
2025-01-15 10:09:08 게재
경찰, 수천명분 마약 소지 20대 구속
경찰이 서울 서초구 주택가에서 필로론을 대량 유통한 혐의로 20대를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
14일 서울 서초경찰서 형사과는 2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쯤 양재동 주택가에서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한 남성이 주택가에서 초인종을 만지고 서성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추궁했고, 그의 가방에서 마약을 발견했다.
경찰 추가 조사를 통해 A씨가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한 것을 확인하고 소분된 필로폰과 엑스터시, 합성대마 등을 발견하고 압수했다. 경찰이 확보한 마약은 3000여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 여부와 압수 마약량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통 윗선과 함께 마약을 구매한 사람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서울=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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