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찰, 5대범죄·112신고 감소

2025-02-17 13:00:31 게재

관악서 ‘지역안전 진단’ 효과

경찰 112신고 건수가 지난해 감소한 가운데 지역 경찰에서도 주요 범죄 발생과 신고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7일 관내 5대 범죄(살인, 강·절도, 성폭력, 절도, 폭력) 발생이 2023년 4769건에서 지난해 4490건으로 5.9% 감소했다고 밝혔다. 관악서는 특히 살인사건 건수가 2023년 16건에서 지난해 4건으로 75% 감소했고, 강도 건수도 같은 기간 10건에서 3건으로 70% 줄었다고 밝혔다.

관악서는 또 112신고 발생도 2023년 14만6292건에서 지난해 12만6426건으로 19.7% 감소했다고 밝혔다.

관악서는 이와 관련 “2023년 8월 신림역 이상동기 살인사건(사망 1명 부상 3명) 이후 치안 불안이 커졌지만 경찰과 구청 등 공공기관·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범죄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관악서는 지난해 3월 민관경 7000여명이 참여해 우범지역·재난 취약지 순찰을 한 바 있고 연중으로 불법전단 배포범 검거, 호객행위 무질서 단속 등을 벌였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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