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가 소개한 여행사 ‘먹튀’ 논란

2025-02-27 13:00:29 게재

“환불 안 돼” ··· 사기 혐의 경찰에 고소

경찰이 강남의 한 여행사에 대한 사기 피해 고소가 계속되자 수사에 들어갔다.

27일 여행 업계와 서울강남경찰서 수사과에 따르면 가수 선발 예능프로그램 참가자가 대표로 있는 한 여행사에서 예약이 이유 없이 취소되거나 환불받지 못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여행사는 유명 인플루언서가 직접 경험한 여행지라며 동남아시아 등의 관광 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여행 계약자들은 이달 초부터 별다른 설명 없이 ‘여행이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소비자들은 환불 약속을 받았지만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피해자들은 수십여명으로 피해금액은 상품별로 수백만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에 사기 혐의 고소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달 13일 고소장이 접수됐다”며 “절차에 따라 관련자들을 순차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박광철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