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차리는 ‘보훈밥상’ 더 따뜻해진다

2025-02-28 13:30:00 게재

마포구 급식기관 확대

서울 마포구가 주민과 함께 차리는 ‘보훈밥상’이 한층 따뜻해질 전망이다. 마포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시작한 보훈밥상 사업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마포구는 지난해 11월부터 보훈밥상을 시작했다. 75세 이상 국가보훈대상자를 마포구 대표 복지 사업인 ‘주민참여 효도밥상’ 대상자로 우선 선정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22일 기준으로 국가보훈대상자 125명이 효도밥상을 이용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급식기관을 44개에서 51개로 늘렸다. 더 많은 보훈대상자가 가까운 곳에서 보훈밥상을 지원받게 된 셈이다. 보훈밥상 대상자는 당일 조리한 영양가 높은 효도밥상을 점심으로 지원한다. 안부 확인과 건강을 챙기는 건 물론 법률 세무 등 상담도 한다.

마포 보훈밥상 확대
마포구가 효도밥상 급식기관을 확대해 더 많은 국가보훈대상자에게 따뜻한 점심을 제공한다. 앞서 지난해에는 보훈밥상 사업을 시작하며 홍보단도 꾸렸다. 사진 마포구 제공

효도밥상을 우선 이용할 수 있는 보훈밥상 대상자는 상시 모집한다.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심사위원회를 통해 급식 기관별 정원 내에서 대상자를 우선 선정한다. 마포구는 다음달에는 상수동에 효도밥상 반찬공장을 추가로 조성해 더 많은 보훈밥상 대상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보훈밥상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께 존경의 마음과 함께 실질적인 지원을 드리고자 준비한 특별한 상차림”이라며 “국가보훈대상자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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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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