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천 ‘주민 손’으로
2025-03-05 13:35:00 게재
관악구 환경동아리 모집
서울 관악구가 주민 손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한다. 관악구는 오는 10일까지 지역사회 내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과 기후위기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앞장설 ‘관악 그린리더 환경동아리’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공모 주제는 ‘탄소중립 청정 관악 조성을 위한 일상 속 실천 활동’이다. 장바구니 이용으로 비닐 사용 줄이기 홍보전, 별빛내린천과 관악산 샤로수길 내 ‘쓰담(쓰레기 주우며 걷기)’ 활동, 새활용 제품 제작, 쓰레기 줍기와 재활용품 분리 등 다양한 활동을 포함하면 된다.

선정된 동아리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구와 발맞춰 활동하게 된다. 매달 2회 이상 활동을 해야 하는데 4월 22일 지구의 날과 6월 5일 환경의 날 행사는 ‘필참’이다. 구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활동에 관심 있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구성원 5명 이상인 동아리는 모두 지원할 수 있다”며 “다만 청소년은 성인 대표 1명이 포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희망하는 주민은 구 누리집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결과는 이달 말 개별적으로 통보한다. 민‧관 합동으로 꾸린 전문위원들이 활동과 예산편성 적정성 등을 따진다. 동아리당 지원금은 150만~200만원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기후위기는 공공의 노력으로만은 극복할 수 없다”며 “주민 모두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환경동아리를 중심으로 주민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점차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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