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역사문화공원 방문 편해진다

2025-03-05 13:00:04 게재

중랑구 무료 순환버스

서울 중랑구를 대표하는 명소인 망우역사문화공원 방문이 한결 편해질 전망이다. 중랑구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이달부터 11월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5일 밝혔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은 독립운동가와 문화예술인 등 60여명에 달하는 근현대 인물이 영면해 있는 곳이다. 중랑구 주민은 물론 전국에서 방문객들이 찾아온다. 특히 4.7㎞에 달하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구에서 다양한 전시공간을 더해 역사탐방과 자연 속 치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중랑구가 망우역사문화공원 방문객들을 위해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사진 중랑구 제공

하지만 공원이 언덕배기에 위치해 있어 노년층이나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에게는 접근성이 낮은 편이다. 중랑구는 지난 2023년 6월부터 무료 셔틀버스를 도입해 운영해 왔다. 지난해까지 6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 호응이 크다.

올해는 하루 19회 버스를 운행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11월까지 쉬는 날 없이 20~30분 간격으로 버스에 탑승할 수 있다. 정류소는 총 6곳이다. 망우역사문화공원 내 중랑망우공간과 망우역사문화공원 제2주차장, 중랑캠핑숲을 포함해 양원역과 양원숲속도서관 나들이공원까지 순환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망우역사문화공원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애국지사 묘역을 방문하고 계절마다 다채로운 풍경을 자랑하는 공원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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