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참신한 발상 행정에 접목

2025-03-05 13:35:00 게재

동작구 ‘정책 아이디어리그’

공무원 14명 포함 총 112명

서울 동작구가 올해도 대학생들의 참신한 발상을 행정에 반영한다. 동작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작한 ‘대학생 정책 아이디어리그’를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대학생…은 동작구와 대학생 모두에게 득이 되는 사업이다. 구는 대학생들 힘을 빌어 행정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고 학생들은 발표력을 키우는 동시에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대외활동 경험을 얻게 된다. 앞서 지난해에는 공무원 7명과 대학생 49명이 참여했다. ‘빵집 테마를 중심으로 한 상도동 상권 활성화’ ‘동작구 특수성을 반영한 청년센터 조성방안’ 등 7개 구상이 나왔다.

동작 정책 아이디어리그
동작구가 대학생들의 참신한 구상을 더해 정책 품질을 높인다. 박일하 구청장이 지난해 정책 아이디어리그 발표 평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동작구 제공

올해는 참여자를 2배 늘린다. 지난달 28일부터 공무원 14명과 대학생 98명까지 총 112명을 모집하고 있다. 공무원과 학생들은 오는 19일 발대식 이후 모둠을 이뤄 경제 교육 복지 생활 등 7대 분야를 주제로 창의적인 구상을 발굴하고 연구하게 된다. 분야별 2개 모둠씩 11주에 걸쳐 활동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멘토의 도움을 받아 연구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력 기획력을 높일 수 있는 특강에도 참여한다.

5월에는 중간발표회를 통해 7개 모둠을 선정하고 같은 달 말에는 최종발표회를 연다. 구는 이를 통해 대상 1팀과 최우수 2팀, 우수 4팀을 가릴 예정이다. 대상에게는 100만원 상금이 있다. 특히 올해는 주민 투표를 더해 최종 7개 정책을 뽑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오는 13일까지 구 누리집 내 ‘통합예약’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발 결과는 17일 누리집에 게시하고 개별적으로도 통보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청년들의 참신한 생각들이 젊은 행정을 실현케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동작구 발전을 견인할 혁신적인 구상을 많이 제안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2-820-1693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