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걱정 없이 휠체어 운행한다
2025-03-05 15:48:26 게재
은평구 보험료 지원
장애인 노년층 대상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노년층 주민들이 사고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 등에 대한 염려 없이 전동 휠체어와 스쿠터를 운행할 수 있게 됐다. 은평구는 이달부터 보험료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은평구는 지난 2023년부터 보험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장애인 등이 보장구를 운행하는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신속하고 충분한 보상을 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구는 “이를 통해 보장구를 이용하는 주민들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전한 이동권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보험 지원은 은평구에 거주하는 등록장애인과 65세 이상 노인 등 이동약자다. 전동 휠체어와 스쿠터가 대상이다. 주소지가 은평으로 돼 있으면 별도 가입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보험료는 구에서 낸다.

보장 범위는 제3자에게 입힌 손해다. 대인 대물 모두 포함된다. 자신이 다치거나 스스로 몰던 보장구에 이상이 생긴 경우는 제외된다. 보장금액은 최대 5000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보험 전용 상담 전화인 휠체어코리아 닷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전동보장구 보험 지원으로 장애 주민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하고자 한다”며 “장애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2-2038-0828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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