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에 대체인력 지원
2025-03-07 13:00:11 게재
강동구 종사자 처우 개선
서울 강동구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인력들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교육이나 경조사 등을 위한 휴가를 쓸 수 있게 됐다. 강동구는 이달부터 소규모 시설 종사자를 위해 대체인력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규모가 작은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는 복지사 등은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 인력이 없어 법으로 보장된 휴가를 챙기기 어려운 실정이다. 강동구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을 내세웠고 대체인력 지원은 그 일환이다. 휴무때 대체인력을 파견해 업무공백을 방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구는 “참여 기관과 사용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강동구만의 처우개선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101개 시설 441명 종사자가 혜택을 받게 된다. 10인 이하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이 지원 대상이다. 교육 휴가 경조사 등으로 휴무를 할 때 1인당 연간 5일까지 대체인력을 지원한다. 구는 참여 성과를 분석해 우수시설에는 포상금도 주기로 했다.
사업은 연말까지 진행하는데 예산이 소진되면 일찍 끝날 수 있다. ‘서울특별시사회복지사협회 대체인력 지원사업’ 전용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강동구 관계자는 “처우 개선 사업을 통해 소규모 시설 종사자들이 소외되지 않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공백 없는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