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건강한 먹거리, 더 많은 주민에게
마포구 효도밥상용
제2 반찬공장 준공
서울 마포구가 더 건강한 먹거리를 더 많은 노년층 주민들에게 제공한다. 마포구는 효도밥상 사업 확대를 위해 제2 반찬공장을 준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효도밥상은 75세 이상 노인들에 점심 한끼를 제공하면서 안부와 건강 확인을 통해 고립을 예방하는 마포구 대표 복지사업이다. 지난 2023년 4월 급식기관 7곳에서 홀몸노인 160여명에게 밥상을 제공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51개 급식기관에서 1800여명이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올해 말이면 100개 기관에서 4000여명이 밥상을 받게 된다.
반찬공장은 대규모로 음식을 조리해 효도밥상 급식기관에 공급하는 시설이다. 공장 덕붙에 일반식당 등 급식기관을 모집해 이용자 수에 따라 식비를 보조하던 초기 방식을 벗어나 대규모로 조리한 음식을 경로당 등에 공급하는 거점형 급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지난해 4월 반찬공장을 처음 열었고 1년도 채 되지 않아 두번째 시설을 준공했다.

250.19㎡ 규모 제2 반찬공장에는 식자재를 보관하는 창고와 식재료를 깨끗이 손질하는 전처리실이 있다. 조리실과 함께 음식 포장, 식기류 세척을 위한 포장·세척실도 마련했다. 하루 2000명분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구는 반찬을 대량생산하면서 원가절감 효과와 함께 건강하고 신선한 반찬을 급식기관에 골고루 배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효도밥상은 따뜻한 한끼 식사를 넘어서 돌봄과 소통의 창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주민참여 효도밥상으로 더 많은 어르신들이 식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