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창고를 주차장+체육관으로
2025-03-11 13:00:13 게재
영등포구 양평동에
공공복합시설 건립
서울 영등포구가 제설을 위한 각종 물품을 보관하던 창고를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로 탈바꿈시킨다. 영등포구는 양평동에 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을 갖춘 공공복합시설을 건립해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주민 편의를 높인다고 11일 밝혔다.

양평동 공공복합시설은 연면적 7320㎡ 규모다.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 이어지는 건물이다. 441억원을 투입해 2027년 12월 새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층에는 91면에 달하는 공영·부설 주차장을 마련하고 지상부에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을 배치할 예정이다. 옥상에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정원을 마련한다. 구는 “기존 제설 자재 창고로 사용하던 부지를 활용한다”며 “한강변 주거 밀집지역 인근이라 접근성이 높고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을 결합한 복합공간은 인근 주민들 수요를 반영한 계획이다. 토지 이용 효율을 높인다는 취지도 있다. 구는 양평동 복합시설을 포함해 주민들 여가생활 지원을 위한 생활체육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올해 안에 실내 파크골프장 7개와 실내 게이트볼장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종합체육시설과 공공체육시설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기며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리기 바란다”며 “생활체육 활성화와 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