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주민은 캠핑장 70% 할인
경기 연천군 임차해
가족캠핑장으로 운영
서울 도봉구 주민들이 경기도 연천에 소재한 캠핑장을 70%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도봉구는 오는 5월부터 연천미라클타운을 임차해 주민을 위한 ‘도봉 자연힐링 가족캠핑장’으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봉구가 빌린 캠핑장은 약 1만4000㎡ 규모로 다양한 캠핑 시설과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야외수영장 한옥카페 생태습지산책로 등이 주변에 조성돼 있다. 주민들은 펜션형 13실과 전문가를 위한 캠핑용 덱 10면을 이용할 수 있다. 펜션형은 야외 탁자와 바비큐 시설을 갖추고 있다. 캠핑장 인근에는 임진강 댑싸리공원과 태풍전망대 등 관광 기반시설이 잘 마련돼 있다. 구 관계자는 “문화여가시설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주민만을 위한 캠핑장을 운영하기로 하고 서울 근교에 있는 캠핑장들을 답사했다”며 “시설과 주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연천미라클타운을 임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봉구 주민과 지역에 소재한 사업장과 단체 종사자와 활동가, 구 공무원까지 연중 70% 싼 값에 이용할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 30만원인 공간을 9만원에 빌리는 식이다. 이용 금액 등 자세한 사항은 다음달 구 누리집에 게시한다. 신청은 4월 10일부터 구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쉼이 있는 여가도시 도봉’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캠핑장 운영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오 구청장은 “주민들 휴식과 여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의 02-2091-2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