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인력난 해소하고 주민 일자리 창출

2025-03-11 13:15:00 게재

동작구 운전자 양성교육

서울 동작구가 마을버스 업계 인력난을 해소하고 주민 일자리를 창출하는 두마리 토끼를 노린다. 동작구는 오는 10월까지 총 24명을 모집해 마을버스 운전자 양성교육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동작구는 지난해 서울시 교통연수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마을버스 운전자 단기 집중 양성 교육’을 운영했다. 그 결과 취업생 14명을 배출했다. 구는 “교육을 통해 업계 전반의 고질적 문제였던 운전자 부족이 다소 해결됐다”며 “기존 18.5분이던 배차간격이 16.7분까지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동작 마을버스 운전자 양성교육
동작구가 마을버스 업계 인력난 해소와 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전자 양성교육을 진행한다. 사진 동작구 제공

올해도 지난 4일부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마을버스 운전자 취업을 희망하며 동작구 취업지원센터에 구직 등록을 한 26세 이상 주민이다.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주민이 대상이다. 구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총 24명을 모집해 4~6인 단위로 서울시 교통연수원에 투입할 예정이다. 교육은 실제 운행 현장과 유사한 실습 중심으로 5일 40시간동안 진행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을 마친 뒤에는 마을버스 업체와 연계해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1대 1 자문을 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마을버스 운전자 양성교육을 통해 인력난 해소는 물론 마을버스 운행 횟수 감소로 출퇴근 시간이 지체됐던 주민들 불편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교통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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