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아동까지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지원

2025-03-12 13:44:00 게재

광진구 아이당 월 2만원

서울 광진구가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광진구는 그간 3~5세 아이들을 지원했는데 24개월 이상으로 수혜층을 넓힌다고 12일 밝혔다.

특별활동비 지원은 어린이집 운영난을 해소하고 프로그램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지난해 처음 실시했다. 아이 한명당 월 2만원을 지원한다. 지역 내 어린이집을 다니는 1400여명을 위해 2억9000만원을 투입했다. 학부모 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96%가 비용부담 완화, 활동 횟수와 품질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광진구청
광진구가 만 2세 아이까지 어린이집 특별활동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광진구청 전경. 사진 광진구 제공

지난해 사업 성과와 함께 보호자와 어린이집 등 요구를 바탕으로 올해 예산을 6억8000만원으로 크게 늘렸다. 표준보육과정 이외에 외부 강사들이 진행하는 영어 수리 예체능 등 특별활동은 물론 보육교사가 진행하는 특성화활동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구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아이들에게 다양한 창의적 경험과 풍성한 교육을 제공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아이들 발달과 성장을 돕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 각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원 확대로 더 많은 아이들이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질 높은 교육·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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