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지역 1년 365일 깨끗하게

2025-03-13 12:15:00 게재

강북구 ‘청결기동대’ 운영

미아동 미아사거리역 일대

서울 강북구 미아동 미아사거리역 일대가 1년 내내 깨끗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강북구는 주변 상업지역을 이용하는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부터 ‘365청결기동대’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미아사거리역 주변은 상업시설이 밀집돼 있어 유동 인구가 많다. 하지만 인근 수유역 일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강북구는 해당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맞춤형 청소대책을 마련하고 주민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기동대를 구상했다.

강북 청결기동대
강북구가 미아사거리역 일대에 청결기동대를 투입해 주민 눈높이에 맞는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 강북구 제공

기동대는 2인 1조로 활동한다. 환경공무관 공백 시간대인 야간과 주말에 집중적으로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평일에는 오후 4시부터, 주말에는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이면도로와 골목 등을 집중 순찰한다. 도로변 청소와 쓰레기 불법 투기지역 감시, 악취 발생지역 점검 등 실질적인 환경관리 업무를 하며 주민과 상인 눈높이에 맞출 계획이다.

강북구는 기동대 활동을 통해 일대 청결 상태가 개선되는 동시에 지역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미아사거리역 상업지역은 강북구 중심지인데 관리가 부족하다는 주민들 의견이 많았다”며 “365청결기동대를 운영해 공백 시간대에도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고 주민과 상인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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