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몽촌토성 밤에 걸어볼까

2025-03-13 13:00:46 게재

송파구 야간해설 운영

매주 금·토요일 저녁

서울 송파구 대표 역사 유적인 풍납토성 몽촌토성 등을 야간에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송파구는 ‘한성백제왕도길 야간해설’을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야간해설은 옛 백제의 수도인 송파구에 소재한 문화유산을 생생한 설명과 함께 즐기는 과정이다. 지난 2016년부터 낮시간대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는데 지난해 야간까지 확대했다. 7월부터 4개월간 총 461명이 달빛 아래 문화유적 산책을 즐겼다. 낮과는 다른 매력의 이색 관광 체험으로 입소문이 나 인기를 끌었다.

송파구가 한성백제 유적을 해설사 설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해설을 이달부터 운영한다. 사진 송파구 제공

주민과 관광객들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이달부터 8개월간 야간해설을 운영한다. 풍납동토성길 몽촌토성길 석촌동고분길 3개 구간에서 매주 금·토요일에 진행한다. 저녁 6시에 지정된 장소에서 해설자와 만나 2시간 가량 탐방을 하게 된다. 3월과 10월은 오후 5시에 시작한다.

송파구는 올해 참가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해설사 보수교육, 활동 평가와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해설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예약은 ‘서울시공공서비스’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별도 참가비는 없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한성백제의 유구한 역사와 풍부한 관광자원을 겸비한 서울 대표 관광도시”라며 “야간해설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