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청년 위해 주말에도 보건소 문 연다

2025-03-14 13:30:00 게재

관악구 연 4회 운영키로

서울 관악구가 1인가구 청년들을 위해 주말에도 보건소 문을 열기로 했다. 관악구는 학업이나 업무 등으로 인해 평일 근무시간에 보건소 방문이 힘든 청년들을 위해 주말 검진을 연 4회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관악구는 전체 인구 가운데 청년이 41.4%를 차지한다. 전국에서 청년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 구는 ‘대한민국 청년수도’답게 청년들 건강을 지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1인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무료 건강검진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주말 검진을 시행했다. 두차례 주말 검진에 60여명이 참여하는 등 평일보다 호응이 좋았다.

관악 주말 건강검진
관악구가 1인가구 청년들을 위해 주말에도 보건소 문을 열고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사진 관악구 제공

올해는 연 4회 주말 검진을 실시한다. 오는 22일을 시작으로 분기별로 1회씩이다. 6월 14일, 9월 13일, 12월 13일까지 모두 토요일이다.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평일 무료 검진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다. 간염부터 갑상선 간 신장 등 기능 검사와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 46종 검진이 가능하다. 관악구에 주소지를 둔 19~39세 1인가구 청년 누구나 무표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바쁘게 살아가며 자칫 행복과 직결되는 건강 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1인가구 청년들이 주말에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2-879-7072/7121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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