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마다 공공예술공연장 한곳씩
2025-03-14 13:09:01 게재
동작구 본동에 2호
서울 동작구가 지역별 문화예술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동마다 한곳씩 공공 예술공연장을 조성한다. 동작구는 상도동에 이어 본동에 ‘어울마당 아트홀’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동작구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1동 1공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인들 활동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지난 2023년 상도동에 어울마당 아트홀을 개관했고 이번에는 본동에 2호를 추진한다.

흑석종합사회복지관이 신설하면서 기능을 잃은 옛 본동종합사회복지관 건물 지하 1층이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전용면적 196㎡에 소규모 공연과 연습 등이 가능한 10m 길이 무대와 60~70석 규모 객석을 준비하고 있다. 구는 실내장식과 음향 조명 등 대수선이 끝나면 오는 5월경 개관할 에정이다. 교양강좌와 각종 행사가 가능한 다목적 문화예술공연장이 된다.
앞서 문을 연 ‘상도 어울마당 아트홀’은 지난해 대관 202건을 통해 총 4787명이 이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은 정기대관을 활용해 연습 공간을 확보했고 주민들은 공동체 장소로 활용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시설로 발돋움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높아진 주민들 생활 수준만큼 문화생활을 누리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문화 기반시설을 확충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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