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인증 없이 대형폐기물 배출
금천구 온라인 접수
정보무늬로도 가능
서울 금천구 주민들이 대형폐기물을 보다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게 됐다. 금천구는 배출은 물론 수거까지 전 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스마트 관리체계를 분격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형폐기물을 배출하려면 누리집 회원가입과 본인인증 등 절차가 복잡하다. 모바일로 결제할 경우 오류가 잦아 주민들 불편이 컸다. 금천구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고기 위해 온라인 접수체계를 새롭게 도입했다. 회원가입 없이 본인인증만으로 간편하게 배출 신고를 할 수 있다. 정보무늬(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신청도 가능하다.

배출할 때는 신고필증을 별도로 출력할 필요 없이 시스템에 정보와 사진을 올리면 된다. 폐기물에는 필증번호만 적어 수거일 전날 지정한 장소에 내놓으면 된다. 배출 신고 이후에는 실시간 알림톡을 통해 접수 확인과 수거 완료 여부를 안내한다. 결제 방식도 다양화했다. 신용카드 가상계좌 간편결제 등을 도입하고 취소 환불을 자동화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취지다.
금천구는 이와 함께 폐형광등과 폐건전지 수거함 위치, 특수마대 판매소, 헌옷수거함 위치 등 폐기물 배출 관련 정보를 시스템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새 체계 도입으로 대형폐기물 신고 수거 과정이 효율화되면서 환경공무관 업무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스마트시스템 도입으로 대형폐기물 배출 절차가 간편해지고 행정업무 처리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2-2627-1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