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공기질 깐깐하게 관리
2025-03-17 13:00:02 게재
서초구 ‘그린안심존’
서울 서초구가 건강에 민감한 주민들이 이용하는 실내 공기질을 직접 챙긴다. 서초구는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는 주민들을 위해 ‘그린안심존(사진)’을 지정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린안심존’은 초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 곰팡이 등 인체에 유해한 오염물질 9종을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한 시설이다. 구에서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기관으로 지정하고 인증을 한다. 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 민감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328곳을 대상으로 법적 허용기준보다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했는데 지난해 말 301곳이 통과했다. 91.7%에 달한다.
올해는 100%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날씨·공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과 협력해 이달 한달간 집중 자문을 한다. 미인증시설을 직접 방문해 공기질 관리와 개선을 위한 자문·상담을 하는 방식이다. 이미 지정된 시설도 매월 자료를 분석해 인증을 유지하도록 한다.
주민들은 ‘서초 그린안심존’ 누리집과 ‘서초 스마트시티’ 앱을 통해 각 시설 실내공기질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인증시설 공기질은 1분 단위로 측정값을 공개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영유아와 어르신이 안심하고 각종 시설을 이용하도록 더 깐깐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실내공기질 관리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구석구석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