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오폭’ 지역단체 훈련중단 요구
2025-03-17 13:00:30 게재
진상규명, 재발방지 촉구
19일 주민 궐기대회 예고
포천시 이동면 공군기 오폭 사고 관련 지역 시민단체가 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포천시민사회연대 포천깨시민연대 진보당포천가평지역위원회 등은 17일 오전 포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격 사건 진상규명과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이들은 “포천 이동면 전투기 폭격 사건 이후 피해복구가 진행 중이고 주민들은 당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에도 훈련은 계속되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 내역도 산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접경지역 한미연합훈련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어 “포천주민들은 지역 내 3개 사격장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훈련으로 몸살을 앓아왔다”며 “노곡리 오폭사건은 필연적인 사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포격 사건을 투명하게 진상규명하고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한편 포천 주민들은 오는 19일 시청 옆 체육공원에서 궐기대회를 갖기로 했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