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수학여행비 구청이 쏜다

2025-03-18 13:20:00 게재

동작구 1인당 최대 20만원

서울 동작구가 중·고등학생 수학여행 경비를 쏜다. 동작구는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수학여행 경비 지원은 다수 학부모들 건의사항을 반영한 정책이다. 구는 “각 가정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는 학창시절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학교별로 신청하면 이달 중 총 5억5821만원을 지원한다. 중학교 15곳과 고교 4곳까지 수학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19개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2839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동작구 수학여행 경ㄷ비 지원
동작구가 중고교생 수학여행 비용을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 박일하 구청장이 워크숍을 떠나는 청소년의원들을 배웅하고 있다. 사진 동작구 제공

비용은 학생이 실제 부담하는 수학여행 여비에 한한다. 학교별로 1개 학년, 재학 중 1회를 지원 기준으로 정했다. 다만 주소지가 동작구가 아닌 학생은 혜택을 받지 못한다.

동작구는 이와 함께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창의적인 프로그램에 보조금을 중점 투입한다. 독서 토론과 인문학 수업, 학생 심리정서 지원, 어린이 1인 1악기 교습 등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학생들이 수학여행에서 깊은 사고와 넓은 시각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서울 자치구 중 최초라는 용단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