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방문 한번이면 소상공인 융자 ‘뚝딱’
2025-03-20 13:02:58 게재
동작구 전용창구 도입하고
2026년까지 1000억 지원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들이 구청 방문 한번이면 융자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동작구는 한국외식업중앙회 동작구지회 등 4개 협회 회원들을 위한 ‘융자 신청 전용창구’를 도입할 에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전용창구에서는 단 한차례 구청 방문으로 일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과 신용보증재단 등을 여러차례 찾아가는 번거로움을 해소한다는 취지로 구상했다. 구는 이를 통해 처리기한도 기존 2주에서 1주로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작구는 전용창구 마련에 앞서 무이자 특별보증 한도를 확대했다. 지난 14일 신용보증재단과 4대 시중은행이 ‘소상공인 무이자 특별보증 융자지원’ 협약에 서명을 했다. 이 자리에서 신용재단 이사장과 4대 은행 지점장은 보증재원 출연과 특별보증 지원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지난해보다 38억원 늘어난 300억원 규모다.

무이자 특별보증은 최초 1년간 적용된다. 2~4년차에는 이자 일부를 지원한다. 동작구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앞서 동작구는 2026년까지 4년간 총 1000억원 규모 재원을 조성해 소상공인에게 무이자 융자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기로에 선 중소상공인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간편하고 신속한 방법으로 융자를 지원하겠다”며 “소상공인과 민생경제에 버팀목이 되는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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