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소년 성북에서 한국체험

2025-03-21 13:32:00 게재

자매도시 부에나파크

22일까지 6일간 방문

성북 부에나파크
성북구 자매도시인 미국 부에나파크시 대표단이 6일 일정으로 성북을 방문했다. 사진 성북구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파크 청소년들이 서울 성북구에서 다양한 한국체험을 하고 있다. 성북구는 청소년 문화교류와 도시간 교류 확대를 위해 부에나파크시 대표단이 지난 17일 성북구를 찾아 오는 22일까지 6일가 머무른다고 21일 밝혔다.

부에나파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군에 속한 도시다. 인구 8만여명 가운데 20%가 한국계로 군 내 대표적인 한인 거주지역이다. 지난해에는 중심가 일부를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으로 공식 지정해 전 세계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두 도시는 2014년 우호교류를 맺었고 2017년 8월 자매도시로 발전했다. 이듬해 청소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부터는 청소년 문화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조이스 안 시장과 코너 트라우트 부시장, 조종권 자매도시위원장을 비롯해 고등학교 청소년 대표단 등 총 20명이 함께했다. 고교생 10명은 특히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석관고등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 국어 영어 수학 음악 등 다양한 정규수업에 함께했고 석관고 학생들과 동아리활동을 하며 실질적인 문화체험을 했다.

대표단은 이승로 구청장을 만나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성북구의회 개회식에 참석 후 의장단과 만나 교류이 내실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부에나파크 청소년들이 성북구에서 다양한 문화와 교육을 경험하며 우정을 쌓는 시간을 가져 매우 기쁘다”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양 도시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감각을 키울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시장은 “한국에서의 경험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매우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부에나파크시는

올해 하반기에는 성북구 청소년 대표단이 부에나파크시를 방문하는 등 상호 교류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 교류뿐만 아니라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도시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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