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굣길 안전 지키는 전용 차량 떴다
2025-03-24 13:07:00 게재
동작구 ‘아이사랑안심카’
서울 동작구가 위험한 등굣길을 오가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전용 차량을 운영한다. 동작구는 초등학생들 통학 안전을 지키는 ‘동심카’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동작아이사랑안심카’다.
동심카는 사당2동 언덕배기에 위치한 아파트단지와 인근 주택에서 동작초등학교까지 등하교하는 어린이를 위해 운행한다.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위해 도입한 ‘동작복지카’ 운영 범위를 확대했다. 구는 “900m에 달하는 통학로 대부분 언덕이고 대로와 인접한 구간도 있어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하는 학부모들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차량을 이용해 안전한 등하굣길을 보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차량은 평일 등굣길에는 오전 8시 15분과 35분 두차례 운행한다. 하굣길에는 오후 1시 20분에 한차례만 운행한다.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을 위해 동작7호점도 경유한다. 탑승 정원은 18명이다. 안전요원 1명이 동행해 안전한 승하차를 돕는다.
구는 다음달 18일까지 무료로 시범운영을 한 뒤 이후에는 100원씩 이용료를 받을 방침이다.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등하교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발굴해 운행구간을 점차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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