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동주민센터 순차 재건축
2025-03-24 13:00:23 게재
양천구 신월1동 본격화
서울 양천구가 낡은 동주민센터를 순차적으로 재건축한다. 양천구는 이 가운데 지은지 33년 된 신월1동주민센터 재건축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월1동주민센터는 1992년 건립돼 청사가 낡고 비좁다. 장애인이나 노약자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공간이 부족해 신축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양천구는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공공청사를 더하기로 하고 본격적으로 재건축에 나섰다.

현재 마을마당공영주차장이 새 청사 부지다. 구는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4998㎡ 규모로 오는 2028년 7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지하 1층과 2층은 주차장이고 1층부터는 주민센터 공간이다. 4층 생활체육센터와 함께 옥상공원 등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동주민센터 탈바꿈에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신정2동은 이달부터 임시청사로 옮겼다. 목1동은 올해 말 착공하고 신월2동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와 설계공모 등을 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낡은 동주민센터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도록 주민들과 소통하며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동주민센터 재건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준 높은 공공서비스와 생활기반시설을 제공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