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홀몸노인 주거공간 쾌적하게

2025-03-25 13:30:00 게재

용산구 환경개선 지원

서울 용산구가 저소득 홀몸노인 주거공간을 쾌적하게 탈바꿈시킨다. 용산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전사고를 예방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내도록 한다는 취지다.

용산구는 지난 2022년 취약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병해충 방제서비스를 시작한 뒤 이듬해부터 집수리 등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는 연 2회 수요조사를 통해 총 300가구를 선정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가운데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홀몸노인이 대상이다. 도배 장판과 전등·싱크대 교체, 방충망 설치 등 집수리와 미끄럼 방지 깔개와 안전손잡이 설치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환경 개선을 한다. 해충제거제 살포 등 방제 서비스도 지원한다.

용산 홀몸노인 주거환경 개선
용산구가 저소득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도배 장판 등 집수리와 미끄럼 방지 깔개 설치 등 안전사고 에방을 위한 작업이 포함된다. 사진 용산구 제공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하고 있는 5개 복지기관에서 환경개선도 진행한다. 다양한 민간 자원을 연계하거나 자원봉사자를 활용할 방침이다. 생활지원사들이 대상자 상담을 한 뒤 필요한 서비스도 파악한다. 구는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기질환 등으로 지속 관찰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설치된 가구는 온도 습도 조도 등 그간 수집한 정보를 활용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어르신을 위한 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피고 맞춤형 정책을 수립해 모두가 행복한 용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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