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문화회관에 공공 키즈카페

2025-03-25 13:38:59 게재

송파구 ‘하하호호놀이터’

19일 송파동 2호점 개소

서울 송파구가 여성들 이용이 많은 공간에 공공 키즈카페를 더했다. 송파구는 지난 19일 송파동 송파여성문화회관에 서울형 키즈카페 ‘하하호호놀이터 송파구 2호점’을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하하호호놀이터’는 어린이들이 계절이나 날씨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과 무관하게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마련한 서울형 키즈카페다. 지난해 5월 잠실근린공원에 4~9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1호점을 개관했다.

송파 하하호호 놀이터
서울 송파구가 여성문화회관에 공공 키즈카페 하하호호놀이터를 개소했다. 지역 내 2호점이다. 사진 송파구 제공

새롭게 문을 연 2호점은 0~3세 영유아 발달 특성을 고려한 전용 키즈카페다. 송파여성문화회관 1층에 전용 면적 100.14m² 규모로 들어섰다. 특히 애벌레놀이 탐색놀이 쌓기놀이 표현놀이 소꿉놀이 등 0~3세 영유아가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내부를 꾸몄다. 영아 맞춤형 교구들로 신체 발달에 따른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돌봄요원과 안전관리요원이 상시 근무한다. 이용자 안내부터 안전 지도 등 시설을 이용하는 아동이 안전하게 놀이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구는 다양화된 놀이 돌봄 수요를 고려해 영유아 놀이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영아 전문가가 놀이부터 부모와의 상호 작용을 관찰한 뒤 놀이법을 알려주고 자문을 하는 과정이다. 월 2회 계획 중이다.

이용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0~3세 영유아와 보호자다. 요금은 아이 2000원, 보호자 1000원이다. 운영시간은 매주 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다. 회차별로 아동 1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예약 및 기타 문의는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파구는 올해 안에 ‘하하호호놀이터’를 총 6개로 확충할 계획이다. 오는 4월 위례동과 방이2동에 우선 개관하고 하반기에는 오금동과 장지동에 선보인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새롭게 문을 연 ‘하하호호놀이터’가 영유아들이 자유롭게 놀이하며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안전한 놀이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생활권 근거리에 공공 키즈카페를 확충하고 다양한 돌봄을 지원해 양육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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